오는 2017년 5억 달러 수출목표

조달청이 지정한 95개 우수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19일 우수 조달기업의 수출 실적이 11월 30일 현재 1억3,385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8,063만 달러 대비 66% 증가한 규모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95개 우수 조달기업 중 59개사가 수출에 성공했으며, 상위 5개 기업의 수출 실적이 전체의 41%(6,167만 달러)을 차지했다. 

금액별로는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기업 6개, 100만~1,000만 달러 14개, 10만~100만 달러 수출 기업 30개 등이다.

조달청은 수출 초보기업으로 분류된 2개 회사의 경우, 올해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페루, 일본 순으로 수출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전기전자, 기계장치, 건설 환경 분야 물품 수출금액이 8,868만 달러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조달청은 국내 우수 조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21개 국 조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해외 조달시장 설명회, 해외 입찰성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 조달시장에 특화된 지원 정책을 개발해 우수 조달기업의 수출 목표를 2014년 2억 달러, 2017년 5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