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부문 사상 첫 1조원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넥슨·넷마블 등 게임 기업과 직방·다방 등 부동산 중개 서비스 기업들이 대거 광고비를 투입하면서 작년 국내 광고 시장을 성장시킨으로 나타났다.

2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 광고비 집계 및 올해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넥슨·넷마블 등 게임 기업과 직방·다방 등 부동산 중개 서비스 기업들이 대거 광고비를 투입하면서 작년 국내 광고 시장을 성장시킨으로 나타났다./직방 광고 캡처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2014년 10조996억 원보다 6.2% 성장한 10조7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부문이 사상 첫 1조원을 넘어서며 PC광고 시장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1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전년보다 52.6% 증가한 1조28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상반기에 메르스 사태로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6.2% 성장했다.

최근 수 년간 2% 안팎의 저성장 기조를 보이던 국내 광고시장이 반등한 요인으로는 지난 2014년 광고시장이 0.6% 성장에 그친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도 2014년 대비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쳤으며 특히 게임, 부동산 중개 서비스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친 기업들이 대거 광고비를 투입하면서 2015년 광고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