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300만원, 민영 대비 100만원 저렴
[미디어펜=이시경 기자]'e편한세상 미사'는 미사강변 신도시 내 마지막 공공분양 단지다. 공공분양치고는 턱없이 높은 분양가라는 지적과 함께 시세보다 저렴한 유명 브랜드단지라는 논란이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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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시행하는 해당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인근 민간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e편한세상 미사'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299만원에 책정됐다.

   
▲ 'e편한세상 미사'는 인근 민영 주택에 비해 3.3㎡당 100만원 저렴하나 공공분양에 비해서는 200~300만원 고가다.

e편한세상 미사'는 인근 민간 단지에 비해 3.3㎡당 100만원 내외 저렴하다.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의 '미사강변 더샵센트럴포레'(A23블록)는 전용 84㎡ 기준 3.3㎡당 1394만원, 2014년 11월 분양한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A21블록)는 전용 96㎡ 기준 평당 1359만원에 분양했다.

반면 강변미사지구 공공분양의 분양가는 저렴, ▲5단지(LH STX)' 981만원 ▲'미사강변 파밀리에' 972만원 ▲'미사강변도시 28단지(LH 대우)' 980만원 등이었다.

E 부동산 관계자는 "공공분양은 LH가 분양한 단지로 민영단지와 달리 수요층이 다르다"며 "망월동에 앞서 분양된 단지들은 LH에서 주관해 시공한 단지들이고, 'e편한세상 미사'는  대림산업이 짓는 민영아파트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미사'의 투자가치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펜

분양 관계자는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공공분양이지만  ''e편한세상' 의 여느 아파트에 못지 않는 성능을 지닌 주택이다"고 강조했다.

▲ 평균 분양가 "평당 1330만원"

'e편한세상 미사'는 차별화된 평면 설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판상형 구조인 전용 84㎡는 수납에 특화된 '커뮤니티 확장형'과 방처럼 사용 가능한 '알파룸형'의 무상 옵션이 특징이며, 탑상형인 전용 69㎡는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없애 넓어 보이게 만든 'LDK 구조'를 반영했다.

G 부동산 관계자는 "거실의 규모를 다소 줄이고 침실 2·3의 공간을 넓힌 것에 대해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며 "문 옆이 아니라 옆 침실과 닿은 벽에 설치되는 양면형 붙박이장 역시 침실을 더 넓어보이게 한다"고 수요자들의 소감을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이 필수인 점도 'e편한세상 미사'의 특징 중 하나"라며 "견본주택에 마련된 평면과 같은 실제 공간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69㎡ 580만원 ▲전용 84㎡ 700만 원 등이며 수납장 등이 별도로 추가된다.해당 금액을 포함하면 실제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1330만원이다.

▲ 올해 분양물량 중 유일한 '10대 건설사'

 'e편한세상 미사'의 분양성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은 긍정적이다.

   
▲ 'e편한세상 미사'는 전철 접근성을 제외하고 대부문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미디어펜

T 부동산 관계자는 "망월동의 공공분양 아파트인 'LH 대우'(2014년 12월 입주)는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3억4452만원이었으나 2월 현재 실거래가가 5억 원을 넘는다"며 "'e편한세상 미사' 는 이들 단지보다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한 해 미사강변도시에는 GS건설의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등 민간 단지들을 포함해 국민임대, 공공리츠임대, 장기전세주택 등 약 6800여 가구가 분양됐다. 올해는 약 7600가구를 쏟아질 전망이다.

E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신안건설·제일건설·호반건설·이지건설 등 중견기업들이 강변미사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며 "이들은 평당 1400만 원 중후반에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e편한세상 미사'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 대 1 안팎이 될 전망이다.아파트투유는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미디어펜조사

'e편한세상 미사'는 3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당첨 우선권이 부여된다. 미사의 공공분양 마지막단지로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아 1순위 청약경쟁률이 최고 10 대 1내외가 될 것으로 현지는 내다봤다.

이어 "대형건설사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미사' 청약률은 지난해 분양된 10대 건설사 단지의 경쟁률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강변미사의 민영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미사강변 리버뷰자이'(A1블록) 23.88대 1 ▲'미사강변 더샵센트럴포레'(A23블록) 28.69대 1 ▲'미사강변 대원칸타빌'(A3블록) 14.38대 1 등이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만일 청약에서 탈락되더라도 낙담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e편한세상 미사'보다 주거가치와 투자가치가 더 높은 LH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LH의 공공민간 공동시행의 공공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공공분양에 비해 평균 20~30%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e편한세상 미사'의 주거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미디어펜의 현지부동산중개업계 대상 조사에서 평가됐다./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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