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소비구조 변화따라 품목가중치 ‘변경’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품목가중치를 변경하는 개편 작업이 마무리됐다.

통계청은 19일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은 5년 주기의 정기개편과는 달리 조사대상 품목의 가중치만조정하는 것”이라며 “현행 두차례(0, 5년도) 기준에서 향후 네차례(0, 2, 5, 7년) 기준으로 가중치 개편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가중치 개편 결과, 과자·빙과류·당류·기타식료품 등이 증가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135.9→139.0), 캐주얼의류 등이 증가한 의류 및 신발(62.3→66.4), 주택임차료 등이 오른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169.7→173.0)은 올랐다.

반면, 담배소비가 줄어든 주류 및 담배부문(12.4→11.8), 유치원 납입금 등이 감소한 교육부문(114.1→103.5), 보육시설이용료 등이 감소한 기타상품 및 서비스부문(54.2→50.1)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77.6→77.6)은 변동이 없었으나 섬유제품·석유류·가공식품 등이 증가한 공업제품은 (317.7→326.6), 전기·수도·가스는 (48.3→49.0)가 증가했다.

통계청은 “가중치 개편으로 2013년 11월 전년동기비는 2010년 기준 2012년 기준 1.2%에서 1.3%로 0.1%포인트 상승했다”며 “2013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부터 신지수로 작성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