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11일째 지속되고 있는 철도 파업과 관련, “국민 불편과 산업 현장의 많은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빠른 대처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정부는 국민 불편에는 아랑곳없이 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철도 민영화를 안 하겠다고 하지만 법제화 하자는 당의 제안에는 꼬리를 빼고 있으니 철도 노조는 대통령과 정부를 믿지 않고 국민은 정부의 일방통행으로 온갖 불편을 감수해야만 하는 처지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말만 할게 아니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며 “당이 제안한 법제화 논의를 대통령 약속 운운하며 거부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는 국민 불편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심이라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고 민영화를 안 할 거라면 법제화로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