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격보다 낮은 수준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MBK파트너스에게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순차입금이 감소되는 효과를 얻는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MBK파트너스가 이날 1조1100억원가량에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거래 가격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을 희망했던 가격인 1조500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스탠다드차타드(SC) 프라이빗에쿼티(PE)가 제시한 1조36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애초 스탠다드차타드(SC) PE와 매각 협상을 해오다 결렬되자 지난달 MBK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최근까지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두산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조42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5.3%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공작기계사업부 매각과 밥캣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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