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41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3년도 제3회 신기술(NET)’로 선정하고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고속열차용 동력분산식 추진기술’은 최고속도 시속 430km, 영업운행속도 370km급 고속열차용으로, 서울~부산간 1시간 3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수송인원은 늘리고 궤도유지 보수비용은 줄일 수 있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고속열차용 동력분산식 추진기술’의 핵심부품.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개발 기술을 통해 고속열차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고속열차 수요 대응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전략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LG전자가 개발한 ‘정전분무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의 정밀분사 및 농도 제어 기술’은 전기력을 이용해 유체를 미세하게 뿌리는 정전분무 기술을 응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서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또는 해충을 퇴치시킬 수 있는 바람을 적정 농도로 구현해 준다.

플랫폼베이스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 실린더를 이용한 소형 잠금장치 기술’은 책상서랍, 문서보관함 등 소형 기계식 자물쇠를 디지털화한 기술로 기계식 자물쇠의 핵심 부품인 실린더를 디지털화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인증된 신기술의 활용방안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 1월부터는 신기술을 상품화해 신제품 인증을 신청할 경우 1차 심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기술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있으며, 2014년도 제1회 신청은 2013년 12월 4일부터 2014년 1월 7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