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섬 해상 발생…쓰나미 경보 발령 후 해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인도네시아서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당국이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곧 해제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상에서 지난 2일 오후 8시50분(현지시간)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일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 및 외신이 보도했다.

   
▲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서 7.8 강진이 발생한 사실이 관측됐다./자료사진=기상청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수마트라섬에서 남서쪽으로 660㎞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수면 24㎞ 아래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얕은 지진’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경보 발령 당시 섬 주민들은 서둘러 고지대로 대피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규모 7.8 강진이 쓰나미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낮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국의 앤디 에카 사키아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매우 적고, 아직 피해 상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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