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포스코의 주가가 철강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사흘 연속 강세다.

3일 오전 9시35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 대비 3.78% 오른 21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는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달 열연 내수 가격을 톤당 2~3만원 가량 인상한 데 이어 최근 1만원을 추가 인상했다"며 "스테인레스·전기강판 제품의 내수 가격도 톤당 각각 10만원, 5만원씩 인상해 1·4분기 평균 판매 단가는 전 분기 대비 1.1%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철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제품 가격 지표의 변화를 보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질적인 경기 회복세가 미흡한데다 중국 철강 업체들의 상반기 생산량 증가 계획이 연간 3100여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철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지 미지수"라며 업계 환경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