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역량 강화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추진 지속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외교부가 추진하는 공공외교와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서울시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도시발전 경험을 해외와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외교부의 공공외교 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서울시는 양해각서에 따라 서울시 행정경험 해외공유 협조, 문화예술·관광·스포츠·청소년 교류 등 공동사업 발굴, 외국인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 외국 도시와의 수교기념 행사시 협력, 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 부장관은 체결식에서 “최근 우리 외교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은 공공 외교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대외교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 외교를 통해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 정책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됨은 물론, 정부 기관의 홍보망을 통해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서울시 대표축제를 국제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기존 협조체제를 한층 강화해 나감은 물론, 우리 지자체의 대외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계속 연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