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정부 정책으로서 확고하게 철도 민영화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수서발KTX는 41%를 코레일에서 소유하고 나머지는 공적자금이 담당한다”며 “이를 처분하기 위해 이사회 주주권을 의결할 때 3분의 2 이상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철도 민영화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화를 하지 않아도 모든 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민영화는 지나친 우려”라며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의 취지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어떻게 해주는냐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철도 민영화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