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등 기업 어음부도액 크게 줄어든 영향

한국은행은 20일 ‘2013년 11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2%로 전월(0.22%)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0.11%)이 전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하고, 지방(0.21%)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어음 부도율이 감소한 것은 STX·동양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 부도액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과 개인 사업자를 합친 부도 업체수는 84개로 전월(101개)에 비해 17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8개, 건설업 4개, 서비스업 2개,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3개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월 30개에서 19개 줄어든 반면, 지방은 54개에서 2개 더 증가했다.

신설 법인수는 6,112개로 전월(6,445개)보다 333개 감소했으며, 부도 법인수에 대한 신설 법인수의 배율은 95.5배로 전월(88.3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