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망 투자 상품 상가>토지>아파트 순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회원 공인중개사 575명을 대상으로 ‘2014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4.3%)이  ‘2014년 전세시장 전망’에 대해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어 ‘급격한 상승세’가 4.2%로  ‘전세가 상승’을 예상한 공인중개사가 모두 5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만한 하락세’는 5.6%, ‘급격한 하락세’는 0.3%로 ‘전세가 하락’ 예상은 5.9%에 불과했다.

‘2014년 매매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큰 변동 없는 보합세’가 5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완만한 상승세’ 35.3%, ‘급격한 상승세’ 1.0%로 총 36.3%가 ‘매매가 상승’을 예상했다.

또 ‘완만한 하락세’는 11.0%, ‘급격한 하락세’는 0.9%로 ‘매매가 하락’ 예상은 11.9%로 조사됐다.

‘2014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생각되는 투자 상품’에 대한 질문에는 ‘상가’라는 응답이 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지’ 23.0%, ‘아파트’ 20.5%,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18.3%,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8.3%순이었다.

‘2014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가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가 36.3%,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 9.7%,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 9.2%,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 6.4% 순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절반 이상이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전세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4.1대책과 8.28대책에 포함된 법안의 빠른 처리와 미비한 부분에 대한 추가 대책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