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주요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와 협회장, 업계·학계의 금융전문가 등 금융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금융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금융인과의 간담회는 새 정부 들어 처음이며 11월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역할과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산업 육성, 서민금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도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금융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실물 경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 제고와 금융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청취·논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계 인사 3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