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음' 군산서…근로자 400여 명 초청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제4회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우영음)를 열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일 열린 우영음은 제조업 근로자, 고객사, 협력사 관계자 등 400여명을 초청했다.

   
▲ 지난 2일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에서 국악인 박애리가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우영음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제조업 근로자들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문화예술 진흥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4월 서울 문래철공단지에서 '우영음' 첫 공연을 개최한 후, 경북 고령주물단지, 시흥시화공단을 거쳐 이번에 군산에서 네 번째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은 2015 대학국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어울림'팀이 열었다. 이어 60세 이상의 군산 시민으로 구성된 청춘합창단이 등장해 가곡메들리로 흥을 불어 넣었다. 

테너 류정필, 가수 유열, 국악인 박애리 등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환상적인 크로스오버를 이끌어냈다.

이날 업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공연에 참석한 동명스틸의 한 직원은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우영음' 공연을 통해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현장 근로자들을 이 시대의 영웅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날 군산 공연에 이어 4월 평택에서 공연을 갖는 등 올해 총 6회의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 후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의 급여 기부를 바탕으로, 국내 소외계층 복지 증진, 지역사회 자립 지원, 문화예술 진흥 및 전통문화 보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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