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표적 문화공간 만들 것”

현대산업개발은 2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화성행궁 앞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가칭)’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비롯해 김진표 민주당 의원, 이찬열 민주당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행궁광장에서 21일 진행된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가칭)' 기공식에서 참석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은 화성행궁 앞 6,400㎡의 부지에 연면적 9,652㎡ 규모다.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토목 역량을 살려 수원시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지을 방침이다. 또 정조의 효심과 백성에 대한 애정을 본받아 수원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미술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설계되며 1층에는 기획전시공간 2곳, 카페테리아, 뮤지엄샵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기획전시공간 2곳과 교육실, 학예실 등, 지하에는 수장고와 주차장 등이 각각 들어선다.

관람시간 이후에도 시민들이 휴식공간 및 전망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정원도 옥상에 조성된다.

박창민 사장은 “이 미술관이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높이고, 나아가 도시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수원의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미술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주신 현대산업개발에 감사드린다”며 “수원시다운 콘텐츠를 품은 명품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