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아이엠텍이 바이오 센서 사업 본격 진출을 알렸다.

아이엠텍은 미국 OrthoSensor와 센서 및 무선충전 분야에 걸쳐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본계약을 2월 말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엠텍은 자사의 기존 센서 기술을 추가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총 210만불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게 됐다. OrthoSensor는 바이오 센서 관련 아이엠텍의 제조시설 확보와 더불어 미국 내 FDA 승인, 영업 활동, 매출 창출 등 전 영역에 걸쳐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엠텍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무릎 관절에 삽입되는 센서 공급을 본격화 하게 된다. 해당 센서는 무릎에 임플란트 되는 인공보형물(제품명 VERASENSE)에 탑재되며, 환자의 몸 상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의사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더불어, 무선충전 기술도 함께 탑재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센서 실행 시 전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무선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아이엠텍의 WSN(Wireless Sensor Network)이 핵심 기술로 작용한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이사는 “OrthoSensor는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상용화하여 바이오와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이라며 “향후 아이엠텍은 척추, 어깨 등 근골격계 중심으로 바이오 센서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OrthoSensor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이엠텍은 카메라 모듈, 안테나와 같은 기존 사업 영역 유지와 더불어 센서와 무선충전 등 핵심 기술 기반의 다양한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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