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이행되도록 당부

국토교통부는 23일 한국수자원공사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의 2013년도 공직복무관리 추진실적 평가와 함께 내년에도 산하 공공기관의 공직기강 확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공직복무관리 추진실적 평가는 공직복무관리업무규정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또 기관별 감사․감찰활동 실적,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노력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올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직복무관리 추진실적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가 선정됐다. 반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국토부는 수자원공사의 경우, 자체 공직기강 점검활동 강화와 엄정한 처벌관행을 확립했으며, 실천가능한 개선과제를 적극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철도시설공단은 공익신고 강화를 위한 익명제보 제도 등을 도입했고, 한국공항공사는 구조적 비리행위에 대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기관에서는 아직도 직원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거나, 처벌이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가결과 우수기관의 직원에 대해서는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각 산하 공공기관에 결과를 통보해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이행되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