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국토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실험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가 7일 제네시스에 자율주행차 실도로 임시운행 첫 허가를 내림에 따라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 국토교통부가 7일 제네시스에 자율주행차 실도로 임시운행 첫 허가를 내림에 따라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현대자동차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2일 제네시스DH를 자율주행 1호로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

교통안전공단의 확인 결과 제네시스DH가 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판단을 내려 7일 시험 운행 허가가 나왔다.

이번에 시도되는 자율주행 시험차는 제네시스DH 1대다.

주요 기술은 자동차로 유지, 차간거리 및 차속 제어, 자동 차로변경,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분기점(JC) 자동 진출입, 고속도로 톨게이트(TG) 자동 진출입, 교차로 자동 진출입 등이다.

자율 주행을 위해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주요 부품은 임베디드PC, 마이크로오토박스(2), GPS, 전방 카메라, 전방 라이다 센서, 측방 라이다센서, 전방 레이더, 후측방 레이더 등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DH의 안전한 자율 주행을 위해 사전에 1만2000㎞를 시험 주행해 안전 테스트를 마쳤다. 운전자가 4천㎞, 자율주행 시스템이 8000㎞를 각각 운전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영동대로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통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전한 자율 주행을 위해 제네시스를 가지고 모든 사전 테스트를 마쳤다"면서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조만간 임시 운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차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도 취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제네시스를 현대해상에 대인은 무한, 대물은 1억원 한도의 보험에 가입했다. 자율 주행차를 위한 별도 보험상품을 만들지 않는 대신 자율주행차 시험 테스트 연구원이 지정돼 운전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율주행차에 대한 별도 보험 상품은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다양한 자동차 기술에 적합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