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음주문화 트렌드 반영했기 때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국내 대표 위스키 제조사인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74만8000상자(1상자 9ℓ)로 집계됐다.

   
▲ 국내 대표 위스키 제조사인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골든블루

이는 2010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로 국내 위스키 시장이 7년 연속 역성장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결과다. 2015년도 실적을 보면 윈저는 4%, 임페리얼은 11% 출고량이 줄었다.  반면 골든블루는 46% 급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골든블루는 지방주류업체라는 한계에도 저도 위스키를 앞세워 지난해 3월 국내 위스키 시장 3위 자리에 처음 올랐었다.

골든블루의 3위 입성은 당시 위스키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18년째 윈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 3강 구도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가 업계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국내의 변화하는 음주문화와 위스키 소비 트랜드를 최초로 반영한 골든블루의 도전정신 때문"이라며 "침체에 빠진 위스키 시장을 다시 성장세로 돌려놓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정통 위스키는 최소 40% 이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36.5도짜리 위스키를 2012년 출시한 뒤 국내 위스키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는 부산의 향토 주류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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