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가 한글과 컴퓨터(한컴)와 함께 공공 및 교육시장을 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KT는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인 한컴과 판교 한컴 사옥에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협력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왼쪽)과 한글과 컴퓨터 김상철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 as a Service) 기업인 KT는 국내 대표적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인 한컴과 공공 및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개인과 기업시장까지 진출하는 계획도 이번 업무제휴에 포함됐다.

지난해 9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된 이후 양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중·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으로 KT는 한컴의 교육용 클라우드 오피스를 전국 23개 초·중·고 8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급중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관리가 학생들은 쉽고 빠른 수업참여가 가능해 높은 학습효과가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기업 시장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양사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연계함은 물론 공동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추진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문환 KT 부사장(기업사업부문장)은 “2016년은 공공 및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S/W의 리더인 한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기업 및 개인 시장으로 그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사장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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