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낸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윤성모(28)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윤성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한 도로에서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했고, 이를 발견한 교통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1.3㎞가량 도주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윤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약 300m를 계속 달아났다. 그는 도주 끝에 한 건물 주차장 쪽으로 우회전하려다 급정거했고, 뒤따라오던 순찰차가 윤씨 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경찰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윤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92%로 조사됐다.

윤씨의 소속사 마루기획은 "성모 씨가 지인과의 술 자리를 가진 후 자신의 차량으로 귀가했다"며 "새벽이라 도로에 차량이 없어 신호위반을 하며 골목길로 진입하던 중 경찰 단속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모 씨가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당사 역시 소속 가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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