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증권사의 잇단 부정적 전망에 급락세다.

8일 오전 9시7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4.3% 내린 57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동부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높은 부채비율로 자본확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인데다 신규 수주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4거래일 동안 42%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승은 기대감의 단기 과다 반영으로 여겨져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 역시 "보수적인 원가 판단으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으나 여전히 낮은 유가로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투자의견으로 '매도'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추설비 잔고가 11척으로 올해 5척이 인도될 예정이나 저유가로 인도 지연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상선 매출에서 늘고 있는 미청구공사도 우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유가로 수주 부진 불안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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