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위상 높아져

두산중공업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와 1조6,000억원 규모의 1,200㎿급 빈탄(Vinh Tan) 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두산중공업은 24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빈탄(Vinh Tan)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는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건설되며, 201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맡았다.

베트남에서 두 번째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두산중공업은 2017년까지 약 4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빈탄4 발전소 수주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있는 발전설비 생산 거점인 두산비나를 적극 활용해 아시아 발전시장 진출 확대에 한층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