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전일 급락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55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3.78% 오른 576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5조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측은 비록 지난해 4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해 채권단이 실사를 통해 확인했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충실히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 수익개선의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체 잔량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자산매각, 비효율성 제거 등 철저한 자구안 실천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도 해양플랜트 공정의 안정화, LNG운반선의 본격 건조 등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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