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스케이팅선수권대회 종합우승 거머줘

2008 금메달 딴 이승훈의 적수는 없었다.

역시 이승훈이었다. 적수는 없었다. 오직 자신만이 라이벌이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인 이승훈이 제68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승훈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에서 155.354점을 기록해 1위로 골인했다.

500m와 1500m·5000m·1만m 기록을 종합환산해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23일 치러진 500m와 5000m에서도 그는 각각 37초46, 6분33초31을 기록해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24일 개최된 1500m에서도 1분50초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나쳤다.
1만m에서도 13분55초21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주형준(한국체대)은 157.975점을 얻어 종합2위에 랭크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