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구조조정 진행 계획 밝혀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금융위원회가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9일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기업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처장은 "대우조선이 2015년도 영업손실을 사상 최대인 5조5000억원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작년 실사에서 이미 예상되었던 수준"이라며 "현재 실사결과에 따라 신규자금 지원, 자본확충, 인력 구조조정 등의 정상화 방안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 유발자를 상대로 한 책임추궁에 대해서는 "최근 5년 새 전직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잘못된 계약에 명백한 책임이 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 필요시 고발조치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채권단이 이와 관련해 실제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부실확대 우려가 제기되는 현대상선도 지난달 2일 발표한 자구계획에 따라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4월 총선을 의식해 기업구조조정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예년보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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