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정에너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신기후체제를 이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신산업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미션 이노베이션(Mission Innovation) 위원회' 발족식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미국, 프랑스 등과 함께 '청정에너지 미션이노베이션 선언'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선언은 향후 5년 내에 청정에너지 분야 R&D 공공 투자를 지금의 두 배로 확대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현재 1조5000억원 수준인 에너지 R&D 투자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세부 항목 투자 규모를 집계한 뒤 청정에너지 R&D 투자를 두 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물론 전체 에너지 R&D 투자 규모도 키울 방침이다.

이번 출범한 위원회는 앞으로 관계부처, 에너지 공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거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신재생, 원자력, 전력, 이산화탄소 포집·이용·저장(CCUS), 에너지효율, 에너지신산업 등 6개 기술분과가 구성된다.

산업부와 미래부도 관계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해 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