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퐁, 캐터필러 등 제조업과 소재산업 상승장 마감

미 월가 성탄선물 받아

성탄전야를 맞은 24일 미국 증시는 성탄선물을 두둑히 받았다.
오전장으로 마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핫뉴스에 힘입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평일의 3분의1 수준인 13억 주에 그쳤다. 하지만 제조업과 소재산업은 거래량이 활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62.94포인트(0.4%)가 올라 1만6357.5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5.33포인트(0.3%)가 상승해 1833.32로, 나스닥지수는 6.51포인트(0.2%)가 소폭 올라 4155.42로 마감했다.

미 연방 정부는 11월에 내구제품 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돈 3.5%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호재성 뉴스에 건설장비 제조기업인 캐터필러 주가가 95센트(1%) 올라 90.91달러를 기록했다.

듀퐁도 1.09달러(2%)나 상승해 63.83달러로 마쳤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이같은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이 살아나는데다,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면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리 의장이 최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시작한 것도 이같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동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