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HMC투자증권은 지난 2월 한달간 2218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를 판매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단채 판매개시(2014년 1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HMC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월 평균 약 1278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판매개시 이후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들어 또 다시 최고치를 갱신하며 소매 채권시장에서의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HMC투자증권이 달성한 2월 전단채 판매량은 업계 5위 수준으로 일부 대형증권사와 견줄만한 수치이다. 대형증권사 대비 지점 및 영업직원 수가 열세인데다 2월 한 달 영업일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고를 기록,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 권지홍 이사는 "최근 전단채의 인기는 주식시장의 불안과 저금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미 고객들이 전단채를 좋은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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