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11일 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스마트폰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리기 위해 기획됐다.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혁신을 구현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을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차곡차곡 담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갤럭시S7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갤럭시S7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갤럭시S7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7 시리즈를 소개했다./미디어펜


이날 고동진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갤럭시S7 제품의 대한 초기반응이 뜨겁다고는 하는데 한국시장에서 평가가 가장 소중하고 그 어느때보다 가장 긴장된다"며 "모든 갤럭시 시리즈를 같이 했지만 이번처럼 치열하고 뜨겁게 고민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아이템이 됐다"며 "앞으로는 점점 더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또 다른 세계로 연결시키는 필수 물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고 사장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물과 오염·먼지 등에 강한 방수·방진 기능, 하루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영상이나 사진을 마음껏 저장할 수 있는 외장메모리, 스마트폰으로 낮이나 밤이나 움직임을 잡아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등의 기능을 담았다"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기존 제품인 갤럭시S6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탑재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는 역사를 새롭게 바꿀 만큼 뛰어나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최고급 DSLR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조리개값의 렌즈가 탑재돼 저조도 상황에서도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 갤럭시S7과 갤럭시S6의 카메라 기능을 어두운 환경에서 비교해 보면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야경 조명을 찍을때나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갤럭시S6 보다 갤럭시S7가 훨씬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왼쪽) 갤럭시S6, (오른쪽) 갤럭시S7 두 제품의 카메라 성능 비교./미디어펜


또한 제품 화면 자체를 플래시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을 탑재했으며 파노라마 샷 촬영 시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하는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 등으로 갤럭시S7 시리즈 하나로 누구나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능력도 향상됐다. 갤럭시S7 엣지는 3600mAh, 갤럭시S7은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전작 갤럭시S6 보다 더욱 빨라진 유무선 고속·충전 기능을 선보였다.

갤럭시S7 엣지는 엣지 패널을 2배 이상 확장하고 '태스크 엣지(Tasks edge)'와 '빠른 도구 모음(Quick tools)' 기능을 추가했다. 태스크 엣지는 한 번의 터치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구동시키거나 특정인에게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화면은 크지만 전작 갤럭시S6 엣지 보다 기능을 한손으로 더욱 쉽게 사용할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 등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수 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에는 없는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폰 전체 구조뿐만 아니라 USB 단자, 이어폰 잭 등의 개별 부품까지도 방수·방진을 적용했다.

또 메탈과 글래스의 완벽한 조화로 전작보다 더욱 부드러워진 곡선과 얇아진 베젤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 갤럭시S7과 갤럭시S7은 오는 1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미디어펜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 탑재된 삼성페이도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삼성페이로 온라인과 오프쇼핑이 더욱 편리해졌다"며 "어디서나 모바일 결제를 사용해 지갑을 들고 다니실 필요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페이는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지급결제대행사(Payment Gateway)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문인식으로 빠르게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우리은행에서 가능했던 ATM 서비스를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NH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고동진 사장은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를 위해 무선사업부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무선사업부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갤럭시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오는 1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 83만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 엣지 32GB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

색상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32GB의 경우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3가지로, 64GB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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