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8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16'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복합재료와 탄소섬유 업체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화살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탄소섬유 업체인 큐브(CUBE)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등 탄소강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큐브는 지난해 효성과 전북이 실시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 

효성과 함께 ‘2015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에도 참여했던 큐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큐브의 성공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효성의 탄소섬유 소재부터 탄소강소기업의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탄소클러스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효성은 탄소강소기업을 지원해 한국 탄소섬유 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