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지 자원화 위한 건조기술…경제적 이익 기대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는 26일 환경부로부터 ‘1단 스파징 및 2단 리본패들이 적용된 간접전열 2단 건조시스템의 하수슬러지 건조기술’에 대한 환경신기술(제423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환경서비스에 따르면 신기술은 슬러지를 자원화하기 위한 건조기술로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기존의 1단 건조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기술은 기존의 1단으로 구성된 건조기를 1단과 2단으로 분리해, 건조 효율이 향상되고 공급 열량은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코오롱환경서비스는 신기술을 원주, 목포, 태백 자원화 시설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환경분야 슬러지 자원화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진 책임연구원은 “신기술은 해양투기, 매립 등으로 문제가 되는 슬러지를 처리할 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로 사용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환경친화적 효과 뿐 아니라 슬러지를 자원화 하는 경제적 이익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