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증권은 오는 14일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신탁형 ISA 보수를 무료로 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국민재산 형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신탁형 ISA 보수를 무료로 책정하는 한편, 일임형 ISA 상품수수료도 모델포트폴리오(MP) 유형별로 초저위험형 0.1%, 저위험형 0.2%, 중위험형 0.5%, 고위험형 0.6%로 책정했다.

ISA에 편입되는 상품은 펀드, 파생결합증권, ETF, 예적금, RP 등이며, 현대증권은 이 상품군중 차별화가 가능한 파생결합증권과 RP(환매조건부채권)상품에 대해 ISA 전용상품을 출시해 타 금융회사와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신탁형ISA 가입고객을 위해 우선 연 5.0%(세전) 특판 RP를 상담예약이벤트에 신청한 후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수기회를 제공한다. 이 특판 RP 만기는 90일이며, 1인당 5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RP 수익률이 약 1.4% 수준임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수익률이다.

또 평균경쟁률 약 9:1(최근 발행 4개상품 평균)로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K-FI 글로벌시리즈'를 ISA 가입고객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K-FI 글로벌시리즈는 3000만원이상 청약 가능했지만, 이번에 출시 예정인 상품은 ISA전용상품으로 청약한도를 100~10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소액 투자가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은행권 예금금리보다 경쟁력 있는 원금지급형 상품을 지속 출시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윤경은 대표이사는 "ISA는 국민의 재산형성을 위해 도입되는 취지인 만큼 현대증권은 고객수익률을 위해 그 동안 낮은 신탁보수를 검토해 왔었다"며 "이같은 ISA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최근 TV/신문들을 통해서 소개된 일부 내용에 따르면, 고객 수수료 부담에 따른 ISA의 좋은 강점들이 묻히는 것 같아, 고객 보수 부담을 아예 없애 ISA의 본래 취지인 국민의 재산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신탁형ISA에 신탁보수를 무료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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