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접목 금융서비스 개발 "상호 협력"
[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기업은행이 금융기술회사 코빗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주식회사 코빗(대표이사 유영석)과 블록체인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기업은행 시석중 부행장(왼쪽)이 금융기술회사 코빗 유영석 대표이사(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빗은 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 다양한 사업과 공익활동을 펼쳐 온 기업가들이 만든 금융 기술회사로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코빗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중앙집권화 시스템에 기초한 기존 은행 전산체계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내역이 온라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분산 저장돼 해킹이 어렵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북한발 사이버 해킹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 또한 각광받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안강화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화 간편송금, 문서공증 등 은행 업무에 다양한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