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나비부인 저자, 조목사와의 불륜의혹 반박

“순복음 조용기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조용기목사와 성적 관계 또는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
소설 ‘빠리의 나비부인’의 저자인 정귀선(67)씨가 밝힌 내용이다.

빠리의 나비부인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들이 조용기 목사의 불륜 의혹 근거라고 제시한 소설이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저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해준 셈이다.

정씨는 26일 이종찬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를 통해 “책을 핑계로 조용기 목사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장로들과 MBC PD수첩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 장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반석대교구에 소속돼 있으며, 지난 8일 일부 장로들의 기자회견 직후 구성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빠리의 나비부인’에 대해 “ㅈ조작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진상조사특위는 이종찬 장로의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장로는 최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정씨를 만나 사실확인서와 법적 대응을 위한 위임장을 가져왔다.

정씨는 “빠리의 나비부인은 자서전적인 소설로 개인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야기일 뿐이다”면서 “조용기 목사와의 불륜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용기 목사를 만났을 때 네 사람(조 목사· 본인· 강귀희 권사· 차일석 장로)이 함께 찍은 사진을 마치 두 사람만 있는 것처럼 누군가 조작해 연인 사이인 양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에게 확인도 않고 MBC에 제보한 하상옥· 이종근 장로와 이진오 목사의 거짓 증언을 그대로 방송해 명예를 훼손한 MBC PD수첩에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조용기목사의 부적절한 관계논란은 송사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