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1970선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8포인트(0.11%) 오른 1971.41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70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간밤 발표된 ECB의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완화적인 것으로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ECB는 기준금리를 0.00%로 낮추고 예금금리도 마이너스(-) 0.40%로 하향 조정했다. 양적완화 규모를 월간 기존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다음 달부터 확대하고 채권 매입 대상에 회사채도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지수는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14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95억원어치와 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85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2.14%) 건설업(-1.92%), 섬유·의복(-1.42%), 화학(-1.03%), 의약품(-0.97%) 등은 하락했고 전기전자(1.63%), 통신업(1.41%), 은행(0.9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갤럭시S7 시판에 들어간 삼성전자가 1.96% 올랐고 한국전력(0.34%), 삼성물산(2.03%), SK하이닉스(1.32%), 신한지주(1.62%)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20), 삼성생명(-3.13%), 아모레퍼시픽(-2.46%)은 내렸다.

쌍방울이 최대주주 광림 유상증자 참여 충격에 이틀째 하락하면서 6.82% 급락했다. 크라운제과는 '허니버터칩' 공장 증설 기대감에 15.52%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7포인트(0.23%) 오른 689.17에 장을 마치며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3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9억원, 60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코데즈컴바인이 상한가로 치솟은데 힘입어 22.44% 급등했고 종이/목재(2.48%), 컴퓨터서비스(1.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77%), 출판/매체복제(1.76%), 통신방송서비스(-1.65)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이 0.94% 내렸고 동서(-0.15%), CJ E&M(-2.08%), 메디톡스(-2.5%), 로엔(-3.28%) 등은 내렸다. 반면 카카오(1%), 코미팜(2.9%), 컴투스(0.41%) 등은 올랐다.

코데즈컴바인은 이상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거래 재개된 이날 다시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코스닥 시총 상위 3위로 올라섰다. 시총이 3조3869억원에 달한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일부터 7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다고 지난달 22일 공시했다.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올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4원 내린 119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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