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8.28대책’ 등에 따른 공동주택 거래량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1년 전국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11월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16% 오르며 안정세를 지속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0.16%, 지방권은 0.15% 각각 상승했다.
서울(0.21%)의 경우, 용산구(-0.04%)를 제외한 강남(0.44%), 송파(0.40%), 강동(0.31%), 양천(0.28%) 등 24개 자치구에서 땅값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지하철 9호선 2단계사업, 고급주택지의 수요 증가로 인한 토지가격 상승, KTX 수서역 건설공사 진척, 보금자리주택 인근 기대감 등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구 역시 롯데월드 쇼핑몰 완공 임박으로 인한 기대감, 거여마천 뉴타운지구, 문정 도시개발사업, 동남권 유통단지사업, 위례신도시 사업 착공 등으로 땅값이 올랐다.
외국인 투자수요 증가로 거래 활성화를 보이고 있는 제주도는 0.24% 올라 세종시(0.31%)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 태백시(-0.12%)는 오투리조트 경영악화 등의 영향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개발사업이 부진한 충남 아산시(-0.09%)도 지가가 크게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19%), 주거지역(0.18%)이,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17%), 상업용 대지(0.14%)가 많이 올랐다.
11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708필지, 1억4,491만㎡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필지수 8.2% 증가하고, 면적은 1.3% 감소했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2,672필지, 1억3,040만4,000㎡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 2.6% , 면적 5.0%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