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총 234명 장학생에게 등록금 등 지원

포니정재단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니정은 국내 첫 고유 자동차 모델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이다. 그의 도전정신과 인재철학을 이어가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장학사업과 인문학 분야 학술지원 사업 외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에 ‘포니정 혁신상’을 주고 있다.

행사에는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및 관계자와 장학생, 학술지원 대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학업 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올해까지 총 234명의 포니정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 30명은 1년간의 학비 지원과 현장답사, 워크숍, 멘토링, 해외학술탐방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밟고자 하는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2명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는 초청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포니정재단은 최근 5년 이내 인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 학자를 대상으로 1년간 총 4,000만원의 연구비와 출판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학술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보고 박사의 ‘19세기 서구의 대 중국 지식 체계화 과정 연구’와 최해별 박사의 ‘동아시아 법의학 지식의 형성, 전파 그리고 변용’ 등 2건이 주제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정몽규 회장은 “포니정재단은 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의 인재들을 키워가고 있다”며 “포니정 장학생과 학술지원 연구자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