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스마트폰, 노트북 등 리튬배터리 화물칸엔 금지"
[미디어펜=김연주 기자]아시아나 여객기에 반입금지 물품인 '전동스쿠터'가 실린 사실이 이륙 후 확인돼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다가 재출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OZ211편이 이륙 후 5시간이 지나고서 화물칸에 전동스쿠터가 실린 사실이 파악돼 알래스카 앵커리지공항으로 회항했다.

OZ211편은 앵커리지공항에 전동스쿠터를 내리고 다시 출발해 12일 오후 10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 측은 현지 직원의 실수로 전동스쿠터가 화물칸에 실려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동스쿠터는 용량에 관계없이 기내반입과 수하물 위탁이 모두 금지돼 있다. 화재위험 때문이다.

앞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은 지난달 스마트폰·노트북 등의 리튬배터리를 부치는 짐에 넣지 못하게 금지하라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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