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장소 구애없는 원스톱 쇼핑" 온라인 박람회 각광 이유
   
▲ 코엑스·킨텍스 등 대형 전시관에서 열리던 유아용품·여행 박람회가 온라인으로 쏙 들어왔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코엑스·킨텍스 등 대형 전시관에서 열리던 유아용품·여행 박람회가 온라인으로 쏙 들어왔다.

최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체가 기획전 수준에서 벗어난 박람회를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몰은 오는 20일까지 국내외 유아동 브랜드를 한데 모은 온라인 박람회 'CJ몰 베비비오페어'를 펼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토케, 페도라, 미니버기 등 총 8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육아에 적극적인 남성들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아빠용 육아용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CJ몰 측은 설명했다.

아빠들의 체형에 맞는 아기띠와 유명 외제차 디자인을 한 유모차, 야외 활동에 편리한 접이식 승용 웨건과 카시트가 대표적이다.

실용성으로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온 상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2.9kg의 초경량이라 엄마들이 선호하는 '지비 에어 스마트 유모차'(47% 할인가 13만9000원)와 유럽산 고급 너도밤나무 목재로 만든 '스토케 트립트랩 식판 패키지'(17% 할인가 38만2500원)를 할인 판매한다.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은 롯데관광과 손잡고 5월중에 온라인여행박람회를 대대적으로 열 방침이다.

동남아와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 모든 인기 해외여행지를 망라하며 특가상품은 물론 패키지와 자유여행 각각의 특색을 살린 상품들도 대거 선보이게 된다.

티몬 측은 이번 협약으로 크루즈여행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등으로 오프라인 여행에 강점이 있는 롯데관광과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여행시스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온라인 박람회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온라인쇼핑의 강점과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아 놓아 각 업체별 비교가 손쉽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온라인몰에서도 충분히 충족될 뿐더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유아용품·여행 관련 상품 거래액은 매년 증가해 온라인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 고객층을 잡기 위해 박람회 등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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