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등 기상 여건 안좋아 생산량 뚝"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날씨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면서 올해 딸기 값이 최근 3년래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날씨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면서 올해 딸기 값이 최근 3년래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딸기 평균가격(2㎏·상품 기준)은 2만1257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4.7% 높았다. 이는 2014년(1만8159원)과 2015년(1만8527원) 가격도 웃도는 수준이다.

이창현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MD)는 "작년 11월과 12월 잦은 비 때문에 일조시간이 부족했던데다 올해 1월 한파 등 기상 여건이 안좋았기 때문에 딸기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딸기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올해 2월 딸기 반입량(서울 가락시장 기준)은 오히려 30%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과일 중 30.3%를 차지하며 겨울과일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마트업계 딸기 특가 행사 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16일까지 '국내산 한 판 딸기(1kg)'를 99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이날 단 하루 이마트몰에서 e장날을 열어 한 단 딸기(900g 팩)를 798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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