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사진)을 포함한 LA다저스 투수 선발진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10개 팀을 꼽으면서 다저스를 2위에 선정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인 저스틴 벌렌더와 맥스 슈어져 등이 버티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뽑혔다. 워싱턴 내셔널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저스의 뒤를 이었다.
 
ESPN은 다저스의 원투 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다저스에는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받은 최고의 투수 커쇼가 있다"며 "그레인키도 후반기에 평균자책점 4위에 오르는 역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도 "강력한 3선발"이라는 평가와 함께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조정평균자책점이 11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정평균자책점은 기존 평균자책점에서 구장의 변수와 리그 평균 등 다른 변수까지 고려해 계산한다.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잘하는 투수, 아래로 떨어지면 못하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ESPN은 "일본의 무패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고,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트레이드설도 꾸준히 흘러 나온다"며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전 또 하나의 스타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추신수가 최근 입단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진은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