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첨가 더욱 구수하고 쫄깃한 면발 특징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농심이 쌀을 첨가해 더욱 쫄깃해진 안성탕면을 새롭게 선보인다.

   
▲ 농심은 쌀을 첨가해 구수한 맛과 식감을 살린 안성탕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농심

농심은 면발에 쌀을 첨가해 구수한 맛과 식감을 살린 안성탕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프리미엄 라면 열풍에 발맞춰 맛은 한층 높였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새롭게 출시된 안성탕면의 가장 큰 변화는 쌀을 첨가해 더 쫄깃해진 것이다. 쌀 전분은 밀가루 전분보다 찰지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퍼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농심은 고유의 쌀면 제조기술을 적용, 최적의 쌀 함량을 찾아냄으로써 단점을 보완했다.

일반 가정에서 쌀뜨물로 더욱 맛 좋은 국과 찌개를 끓이듯 면속 쌀 성분이 국물에 배어들어 안성탕면의 구수한 된장맛을 한층 살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농심은 면의 두께를 1.6mm에서 1.7mm로 늘려 식감도 풍부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을 즐겨먹는 마니아라면 더 굵고 쫄깃해진 변화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출시 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새로운 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농심은 주황색 배경과 양은냄비 등 안성탕면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감각적 디자인요소를 더해 젊은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광고도 바뀐다. 농심은 기존 안성댁을 중심으로 하는 광고 포맷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새로운 광고를 선보여 안성탕면의 변화를 알릴 계획이다.

안성탕면은 국내시장에서 30%대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던 농심을 1등의 자리로 밀어 올린 일등공신이다.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이후 1년 6개월만인 1985년 3월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1위의 자리에 올라섰다. 안성탕면은 1997년부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라면시장 대표 파워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더 맛있어진 면발로 새로운 모습을 갖춘 안성탕면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라면시장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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