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독재자가 그의 고모부 장성택에 대한 잔인한 처형 등 공포정치를 자행하면서도 개방과 경제개발행보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개성공단주변에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경제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남북한 긴장고조로 5개월간이나 폐쇄됐던 개성공단이 9월에 다시 가동에 들어가고, 100여개 대한민국 중소기업에서 북측 노동자 5만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은 새로운 경제특구를 지정하는 계획도 갖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주롱국제회시와 최근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년전 사망한 김정일 전국방위원장 시절부터 그의 뒤를 세습한 김정은독재자까지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이웃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황금평 개발특구, 나진선봉지역등에 경제특구를 운영중이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과 실험강행, 연평도 포격 등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는 거의 제로상태였다.

다만 최근 김정은이 독재공포정치를 하면서도 경제특구 등을 통해 파탄난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데 관심을 가지면서 경제특구 운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