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대체기관사를 본격 투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자정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파면 해임 정직 등의 중징계를 경고했지만,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지도부의 조직적 방해로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아직 저조하기 때문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9일 파업 21일째를 맞은 철도노조 대책과 관련, “대체기관사 147명을 1차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서울 청량리역을 긴급 방문해 “기관사들의 파업 복귀율이 4.2%로 저조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로서는 퇴로를 차단한채 철탑통 노조와의 전면전에 돌입한 셈이다.

대체기관사로 투입된 기관사 중 48명은 이날부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최 사장은 “열차 승무원도 50명을 더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사장은 설 명절 승차권 예매에 대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판매하겠다”면서 “예매 전담 서버를 4배로 확충하는 등 고객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