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할인부터 통신비 할인까지
[미디어펜=고이란 기자]이동통신사와 금융업계가 손을 잡고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 

16일 LG유플러스는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이달 말까지 전국 어디서나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구입 시 사용한 포인트의 20%를 현대카드에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16일 LG유플러스는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이달 말까지 전국 어디서나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구입 시 사용한 포인트의 20%를 현대카드에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카드 M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LG유플러스 단말기 금액 중 10만원을 포인트로 결제할 때 15만M포인트가 차감되며 20%인 3만M포인트를 환급해준다.(포인트로 단말기 금액 결제 시 1.5:1 비율로 포인트 차감)

포인트 결제는 최저 1만원부터 가능하며 결제상한선은 없다. 사용한 M포인트의 20%는 4월 초 일괄 적립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국민은행과 손잡고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신상품 설계에 나섰다.

초기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는 기존의 한시적 혜택 제공에서 나아가, 데이터 제공과 같은 통신 서비스와 수수료 면제를 결합해 고객의 장기적 혜택에 포인트를 맞췄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을 구매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매달 카드 결제액에 따라 단말기 할부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T삼성카드2’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와 삼성카드가 제휴한 T삼성카드2는 전달 카드 결제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의 단말기 할부금을 각각 할인해준다. 2년 동안 최고 4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달 데이터 혜택과 금융 혜택을 결합한 ‘신한 T주거래 통장’과 ‘T주거래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이통사와 카드사가 제휴해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는 형태의 금융 제휴 혜택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이통사와 은행이 제휴해 ‘데이터 특화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 T주거래 통장을 통해 통신비를 자동이체 하면 전자금융 수수료 및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입 후 3개월 동안 고객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50%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 T주거래 적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더해 연 0.6%의 우대금리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은 적금 가입 기간 동안 매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10%를 이자로 적립 받아 만기 후 적립한 데이터를 일정 기간 동안 분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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