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가 세계 스포츠 기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은 29일(한국시간) 96개국 470명 스포츠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3년 최고의 남녀 선수와 최고의 팀, 최고의 경기를 공개했다.
 
볼트는 1,282점(30.24%)을 획득,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볼트는 지난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4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어 3관왕에 등극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는 카레이서 세바스찬 베텔(26·독일)이 499점으로 뒤를 이었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43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915점(22.25%)을 얻어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차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선 윌리엄스는 78승4패를 기록했다. 그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윌리엄스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수상이다.
 
'올해의 여자 선수' 에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가 644점으로 2위,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자메이카)가 55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최고의 팀은 1,707점을 받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꼽혔다.
뮌헨은 클럽월드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독일 분데스리가·독일 컵·유럽 슈퍼컵 등에서 정상에 등극, 5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579점)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757점)이 올해 최고의 경기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558점)가 최고의 대회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