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이날 "불법파업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내일부터 대체인력 피로도 등을 감안해 평시 대비 60% 수주으로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인력과 조기 복귀인력을 활용해 열차 운행률을 76%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KTX의 경우 당초 56.9% 운행계획을 73%로 높이고, 수도권 전철도 62.5%에서 85% 수준으로 높여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연휴 열차표 예매와 관련, "예정대로 내년 1월 7~10일 시행된다"며 "그러나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한 판매만 가능하며, 추후 상황이 변경되면 즉각 추가로 판매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열차운행의 핵심인력인 기관사의 복귀률이 4.2%로 저조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체인력 공모를 통해 퇴직기관사 16명, 기관사 면허소지자 127명, 인터수료자 4명 등 총 147명의 기관사를 우선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중 48명은 이날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인력은 30일부터 교육을 시작해 퇴직기관사의 경우 7일간, 그외의 인력은 15일간 교육 후 부기관사로 투입키로 했다.

 

최 사장은 "사상 초유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사태가 원만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