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중공업이 1200억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과세 규모가 지나치다며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지난해 4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1200억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부 추징 세금만 내고 과세 전 적부심사와 조세 심판을 청구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실로 2014년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뒤 지난해에도 1조5000여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가 절감, 사업 재편, 급여 반납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과된 세금은 영업 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목으로 세금 부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은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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